사랑함은 오직 행복함인 줄 알았다.

 

사랑해서 슬프기도 하고, 미워하거나 허탈하기도 하고,

그렇게 수십 번 현실을 앓다가도

당신이 꿈을 이루던 날 흘린 눈물에 모조리 씻겨지더라.

사랑은 곧 수백만가지 감정이라는 것을

나는 오로지 당신에게서 배웠다.

 

 

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사랑했던

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사람아.

 

미안하고 부끄러워

이제는 사진 한 장도 맘 편히 볼 수 없지만,

온 세상이 철저하게 당신을 위주로 돌아갔던 그 시간들을

나는 어떤 이유로도 후회하지 않을게요.

 

 

130615 - 160201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1년이 지났네요

애써 눈도 귀도 막고 살았는데

아직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은

1년 전에 시간이 멈춘 당신의 모습을

여전히 나는 좋아하네요